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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로모가 샌프란시스코와 2년 재계약했다.
미국 스포츠매체인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세르지오 로모가 연봉조정을 피해 2년 900만 달러(약 98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1983년생 우완투수인 로모는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줄곧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1년까지는 중간계투로 활약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기존 마무리인 브라이언 윌슨의 공백을 메우며 마무리투수로도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0승 9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 중이며 지난 시즌에는 4승 2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1.79를 올렸다.
특히 로모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0경기에 나서 1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0.84를 올렸으며 팀이 월드시리즈를 우승하는 마지막 순간에도 마운드에 있었다.
덕분에 로모는 올시즌 대폭 인상된 연봉을 받게 됐다. 지난해 157만 5000달러(약 17억원)에서 연봉이 두 배 넘게 오른 것. 당초 로모는 올시즌 연봉으로 450만 달러(약 49억원)를 요구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267만 5000달러(약 29억원)을 제시해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로모의 요구를 들어주며 중재를 하지 않고 계약이 마무리 됐다.
[세르지오 로모.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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