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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나인뮤지스(세라 민하 은지 이샘 이유애린 혜미 현아 경리 손성아)가 데뷔 3년차 걸그룹의 적극성을 드러냈다.
나인뮤지스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리가 데뷔한지도 벌써 2년 반이 지났다. 오는 8월이 되면 데뷔 3주년이 된다. 어느덧 후배들도 많이 생겼고, 무대에 오르는 자세도 달라졌다"며 미소 지었다.
나인뮤지스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가장 먼저 입을 모아 말한 것은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맏언니 현아는 "예전에는 회사에서 시키는대로 했었다. 무대 배치부터 앨범 콘셉트 같은 중요한 것도 회사에만 의존했던 것 같다. 의상이나 스타일도 스테프들이 하자는대로 따랐다"며 "하지만 이번 앨범부터는 우리 생각이 많이 들어갔다. 음악부터 콘셉트, 의상같은 것도 우리의 의견을 이야기하면서 소통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에 무대에서 신는 힐이 춤추기에는 참 버겁다. 매번 힐과 사투를 벌인다. 11cm, 13cm의 힐을 신고 춤을 추는 건 거의 서커스와 다름 없다. 우리도 좀 더 디테일하고 딱딱 맞는 군무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힐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예쁘게 보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힐을 포기할 수 없기도 하다"며 "그런데 이번에 의상팀에서 준 구두가 너무 높기도 하고 불편해서 춤을 잘 못 추겠더라. 그래서 힐 높이를 몇 센치 낮추고 각자 발에 잘 맞는 구두를 찾으러 직접 동대문에도 갔었다"고 말했다.
현아가 멤버들을 이끌고 간 동대문에서 큰 수확 없이 돌아와야 했지만 그 때 이후로 무대 콘셉트부터 소품 하나까지 챙기는 등 멤버들 각자에게 프로의식이 생겼다.
또 하나 바뀐 것이 있다면 무대 위에서 멤버들과의 호흡이다. 9명이나 되는 적지 않은 멤버인데다 멤버교체가 있었던터라 팀 내에서 친한 멤버 몇몇하고만 친했다면 이제는 멤버들 전체가 친밀해졌다. 또 나인뮤지스라는 이름으로 돈독한 팀워크도 다졌다.
멤버들은 "이제는 정말 한 가족 같다. 눈빛만 봐도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게 됐다. 무대에서도 아마 표시가 날 거다. 예전보다 호흡도 좋아졌고 나인뮤지스라는 이름으로 한 무대를 꾸미는 것이 정말 기쁘고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8월 3주년이 되는 날, 팬클럽 '마인'과 함께 팬미팅을 열며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는 나인뮤지스는 "팬들과 함께 한 계단, 한 계단 정상을 향해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인뮤지스. 사진 = 스타제국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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