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조인식 기자] 삼성이 김주성이 부상으로 빠진 동부를 제물로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원주 동부 프로미의 추격을 따돌리고 72-68로 승리했다. 기나긴 8연패의 사슬을 끊은 삼성은 14승 24패로 7위 동부에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전반 동부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상무에서 돌아온 차재영이 4득점 3스틸로 활약한 삼성은 1쿼터를 16-16 동점으로 마친 뒤, 2쿼터에서 서서히 리드하기 시작했다. 2쿼터 후반 이규섭의 3점슛으로 31-23까지 달아난 삼성은 33-28로 전반전을 끝냈다.
삼성은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3쿼터 초반 동부에 내리 6점을 허용한 삼성은 33-34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43-43 동점 상황에서 오다티 블랭슨의 3점슛과 유성호의 골밑 득점, 박병우의 자유투 2개로 7점을 앞서 나간 삼성은 53-46으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임동섭과 대리언 타운스가 4점을 보태 57-46으로 달아난 삼성은 4쿼터 후반까지 10점 안팎의 리드 폭을 유지하며 동부의 추격을 뿌리쳤다. 주전과 벤치 멤버들이 골고루 득점한 삼성은 좀처럼 넘기 힘들었던 70점대 벽도 넘었다.
삼성에서는 타운스가 16득점 8리바운드, 이동준이 12득점 7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블랭슨도 7득점 9리바운드로 소금같은 활약을 했고, 이정석과 유성호, 박병우, 임동섭 등도 득점 대열에 가세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수비의 핵인 김주성이 빠진 동부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줄리안 센슬리와 이승준, 이광재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삼성에 저항했지만, 3쿼터 앞서나갈 수 있던 찬스를 놓친 뒤 무너졌다. 16승 23패가 된 동부는 8위로 내려앉았다.
[대리언 타운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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