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조인식 기자] 상무에서 전역하고 소속팀에 복귀한 차재영(29·서울 삼성 썬더스)이 공수에서 보탬이 되며 팀의 8연패 탈출에 공헌했다.
차재영은 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원주 동부 프로미를 맞아 4득점 1어시스트 3스틸로 복귀를 신고했다. 자신의 복귀전에서 팀도 동부를 72-68로 꺾어 차재영의 기쁨은 2배가 됐다.
이날 경기 18분 44초를 뛴 차재영은 1쿼터 초반 자신에게 온 첫 패스를 득점으로 슛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은 실패했다.
하지만 다음 찬스에서는 김승현의 패스 받아 레이업을 시도하며 파울 얻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첫 득점을 올렸다. 1쿼터 중반에도 대리언 타운스의 패스를 받아 8-4로 달아나는 점프슛을 성공시키는 등 차재영은 1쿼터에만 4득점과 3스틸을 기록했다.
차재영의 활약에 김동광 감독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동광 감독은 "차재영이 들어오면서 앞선의 스피드가 빨라진 것이 좋다"며 차재영의 합류를 반겼다. 속공 가담 능력이 있는 차재영으로 인해 삼성은 김승현의 장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차재영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복귀전에서 연패를 끊어서 좋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되었을 것 같고, 남은 16경기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발목 부상에 대해서는 "전과 같은 곳을 접질렀는데, 앞으로 부상을 당하지 않게 몸을 더 만들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부족했던 슈팅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차재영은 "자신감이 아직 없는 것 같다. 자신감이 붙으면 상무에서 연습한 것이 나올 것이다"라며 차츰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차재영. 사진 = KBL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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