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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세계적인 록그룹 오아시스의 전 보컬 리암 갤러거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극찬한 사실이 알려졌다.
리암 갤러거는 ‘오아시스’의 보컬이었지만, 독설가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강남스타일’에 대해서는 “대박이다”라고 표현한 것은 이례적이다.
갤러거는 최근 일본팬을 대상으로 한 웹채팅을 진행했다. 독설가답게 갤러거는 팬들의 질문에 심드렁하게 답했다.
한 팬이 “첫 사랑은 어떻게 되나?”는 질문에 그는 “내 첫사랑? 맨체스터 시티(축구팀 이름)다. 맨체스터 시티. 진정한 사랑이다”고 답했다. 이어 일본에 오고 싶은 곳을 묻는 질문에는 “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옷을 사는 것도 좋다”고 엉뚱한 답을 했다.
시종일관 엉뚱한 답을 하던 갤러거의 태도는 한 질문에서 180도 달라졌다. 한 팬은 “강남스타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을 했다.
갤러거는 활짝 웃으며 “대박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내 아들도 매일 아침마다 (말춤을) 춘다"며 “아들의 모습을 볼 때 마다 웃느라 입안의 시리얼을 뿜는다”고 말했다.
이어 갤러거는 “(싸이의) 다음 신곡도 기대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런 갤러거의 태도에 영국 유명 음악지 NME는 "리암 갤러거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리암 갤러거는 2009년 오아시스 해체 후 비디아이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싸이.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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