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보스턴이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보스턴 셀틱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폴 피어스의 활약 속에 116-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지난달 28일 마이애미 히트전 승리 이후 6연승을 달렸다. 팀내 주축 선수인 라존 론도가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거둔 연승이기에 더욱 뜻깊은 부분. 시즌 성적은 26승 23패가 됐다. 반면 레이커스는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3승 27패를 기록했다.
접전 속에 1쿼터를 27-23으로 마친 보스턴은 2쿼터들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29-25에서 제이슨 테리의 레이업 득점에 이어 케빈 가넷의 점프슛, 제프 그린의 자유투 2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35-25로 벌렸다. 이후에도 보스턴은 그린의 연속 핑거롤과 테리의 3점포, 크리스 윌콕스의 덩크슛까지 터지며 58-44로 앞선 채 2쿼터를 끝냈다.
보스턴은 3쿼터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가넷과 코트니 리, 에이버리 브래들리가 득점에 가세하며 3쿼터를 끝낼 때는 95-69, 26점차까지 벌렸다. 레이커스에서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3쿼터에만 13점을 올렸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덕분에 보스턴은 이후 여유있는 경기운용을 펼친 끝에 연승을 완성했다.
피어스는 2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 팔방미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보스턴은 피어스 외에 2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없지만 그린(19점), 테리(15점), 가넷(15점), 리(13점), 브래들리(10점)까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승리할 수 있었다.
반면 레이커스에서는 브라이언트가 27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드와이트 하워드는 9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메타 월드 피스가 5점 5리바운드로 부진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폴 피어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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