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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에 사직서를 제출한 최일구(53) 앵커의 차기 행선지로 케이블채널 tvN이 거론되고 있다.
8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최일구 앵커는 이날 MBC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가 수리될 경우 최일구 앵커는 지난 1985년 입사 이후 28년 만에 MBC를 떠나게 된다.
최일구 앵커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tvN 관계자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영입을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시사·교양 부분에 새 프로그램을 준비 중으로 진행자로 거론된 여러 후보 중에 한 명"이라고 밝히며 "구체적인 영입과 관련해선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최일구 앵커는 MBC 기자로 입사해 2003년 MBC 주말 '뉴스데스크'를 맡으며 주목 받았다. 정치, 사회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로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 보직 사퇴 후 MBC 파업에 동참해 MBC로부터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교육을 받았지만 MBC는 지난달 교육 기간 3개월 연장 조치를 내려 MBC노조의 반발을 샀다.
[MBC에 사직서를 제출한 최일구 앵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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