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일본 종합격투기의 레전드로 불리는 미노와맨(37·본명 미노와 이쿠히사)이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이은수(31·팀파시)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노와맨은 8일 로드 FC 미들급 챔피언인 '원조야수' 이은수의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기 위해 오는 4월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11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미노와맨은 종합격투기 전적이 100전에 육박하는 베테랑 파이터로 일본의 종합격투기 붐을 이끈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무차별급 토너먼트인 드림 헐크 토너먼트에서 최홍만, 밥샵, 소쿠주와 같은 거구의 선수들과 맞서 당당히 챔피언에 오르며 일본의 살아있는 전설로 칭해지는 선수다. 이미 지난해 로드FC 9회 대회에서 '울보파이터' 육진수에게 단 한 차례의 위험한 장면없이 손쉽게 승리를 따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미노와맨은 "챔피언 타이틀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위해 방문할 때마다 나를 반겨주고 환호해 주는 한국의 팬들 위해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로드FC의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드FC의 미들급 왕좌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10회 대회에서 이미 한 번 주인이 바뀌었다. 불과 5개월 만에 방어전을 갖는 이은수는 "오야마 ??고에게서 챔피언 벨트를 빼앗아 왔을 때처럼 어렵지 않은 낙승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긴 여정을 거쳐온 라이트급 토너먼트의 결승전이자 대한민국과 일본의 실질적인 라이트급 최강자들이 펼치는 남의철과 쿠메 타카스케의 경기가 열린다. 또 UFC 패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의 팀메이트이자 UFC에서 함께 활약한 루이스 라모스, 일본의 간판 선수 초난료에게 승리한 한국의 기대주 차정환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은수 VS 미노와맨. 사진 = 로드FC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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