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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에 사직서를 제출한 최일구 앵커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케이블채널 tvN이 거론됐다.
최일구 앵커는 8일 오전 MBC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수리가 될 경우 지난 1985년 입사 이후 28년 만에 MBC를 떠나게 된다.
최일구 앵커는 MBC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지지를 받았던 앵커로 MBC에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향후 활동에 관심이 쏠렸다.
수면 위로 드러난 건 CJ E&M 계열인 tvN행. 확인 결과 tvN에서 새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자로 최일구 앵커를 검토한 것으로 밝혀졌다. 단 tvN 관계자는 "거론된 여러 후보 중에 한 명"이라고 전하며 "구체적인 영입과 관련해선 결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tvN의 기존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백지연의 끝장토론'이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이어 진행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으나 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내부 검토됐다.
특히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지난달 23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으며, 시즌2 방송 계획은 세워지지 않은 상황이다. 또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tvN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백지연이 탁월한 진행 능력을 보여주며 호평 받고 있어 굳이 진행자를 교체할 상황이 아니란 게 또 다른 관계자의 전언이다.
따라서 tvN에서 준비 중인 새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끝장토론'의 후속이 될 전망이며,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최일구 앵커의 이름이 오른 것이다.
[MBC에 사직서를 제출한 최일구 앵커(왼쪽)와 tvN에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방송인 백지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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