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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이 개봉 3주차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은 지난 7일 기준 497만 29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베를린'에게 뺏겼던 1위 자리를 다시 되찼았다. 더불어 8일 개봉 17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7번방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에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이환경 감독과 '7번방의 선물'을 통해 한국의 다코타 패닝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아역배우 갈소원의 설 연휴는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환경 감독은 최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들떠 있다"며 "친척분들이 많아서 50명 정도가 모이인다. 작년에 영화 '챔프'가 잘 되지 않아 나 때문에 추석 분위기가 밝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주 밝을 듯 싶다. 새뱃돈도 많이 준비해 놨다. 세뱃돈이 많이 나가도 행복한 일인 것 같다"고 행복한 속내를 내비쳤다.
갈소원은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설연휴를 보낼 전망이다. 아직 어린 나이인 탓에 영화의 성공을 잘 못 느끼고 있기 때문.
배우 갈소원의 옆에서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항상 함께 하고 있는 소원양의 이모는 "설연휴 동안 소원이가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간다"며 "차례를 지내고 세배하러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갈소원은 쏟아지는 스포트 라이트에 아역배우로서는 이례적으로 여러 인터뷰와 홍보활동을 소화, 현재는 휴식 중이다. 또 오는 3월 학교에 입학하며 초등학생으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한편 '7번방의 선물' 주연배우들은 배급사 NEW를 통해 새해 인사를 건넸다.
예승(갈소원)의 아버지이자 지능이 6세 수준에서 멈춘 용구로 열연한 류승룡은 "항상 건강하시고 올 한해도 행복하세요!"라고 전했다.
정진영과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등도 친필 메시지와 함께 관객들에게 정성스런 새해 인사를 전했다.
'7번방의 선물'은 용구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미션을 그린 영화다. 개봉 첫주 손익분기점을 넘긴 데 이어, 설연휴 중 600만 관객들을 동원하며 휴먼 코미디 장르 흥행 기록을 새로 갱신할 전망이다.
[이환경 감독과 갈소원, 갈소원의 새해 메시지와 7번방의 선물' 배우들의 새해 인사(위부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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