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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아오라니족 배려…거부감 없이 원숭이고기 흡입 '훈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미르가 원숭이 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와오라니 족에 대한 미르의 훈훈한 마음씨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3’(이하 ‘정글3’)에는 개그맨 김병만, 노우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배우 박정철, 박솔미, 엠블랙 미르의 아마존 최후의 전사 와오라니족 마을 생활기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병만족은 자신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족장의 손자 페드로의 결혼식에 참석해 특별한 날에만 먹는 와오라니족 최고의 요리를 대접받았다.
고기를 맛있게 먹던 미르는 나중에서야 자신이 먹은 고기가 원숭이 고기라는 것을 알았지만 기겁하는 추성훈, 노우진과 달리 “염소고기 맛이다. 진짜 맛있다”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어 와오라니족 여인은 미르에게 원숭이 특수부위 고기를 건넸고 미르는 이를 냉큼 받아먹은 후 “농담 아니고 진짜 맛있다”고 말했다. 이에 와오라니족 여인은 미르에게 “이제는 가족이다”며 어깨동무를 했다.
미르는 “원숭이 머릿고기를 주셨는데 뇌가 묻어 나왔다. 근데 거기서 헛구역질 하고 징그럽다고 하기에는 거기 계셨던 분들이 정말 맛있데 드시니까 언제한번 먹어보겠냐는 생각으로 먹었다. 그런데 고기는 정말 맛있었다”고 배려가 담긴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원숭이 고기를 맛있게 먹은 미르. 사진 = SBS ‘정글의 법칙3’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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