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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민 "알몸으로 있다 장모님에 못볼 꼴 보여"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그룹 NRG 출신 방송인 노유민이 장모를 민망하게 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노유민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녹화에 아내 이명천 씨와 함께 출연해 장모에게 알몸을 보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녹화에서 노유민의 아내 이씨는 "남편이 몸에 열이 많다. 집에서 옷을 잘 안입고 있는데 나는 남편이라 그런지 귀엽다. 하지만 사위로서 예의범절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씨는 "가끔씩 남편이 나를 대신해 새벽에 아이를 보다가 거실에서 홀딱 벗고 잠이 든다. 그런데 이 모습을 우리 부부 출근 후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아침에 집에 도착한 친정엄마가 보기도 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노유민은 "옷을 입으면 잠을 못 자겠다. 답답해서 벗고 잔다. 너무 편하고 좋다"며 "솔직히 장모님께 몇 번 걸리니까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노유민은 "현재 한달에 1만 5천원과 한도 30만원의 카드 한장으로 생활한다. 신용카드 내역 또한 문자로 아내에게 다 찍힌다"며 용돈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진짜 까칠한 편인데, 결혼 전부터 그렇게 나를 꽉 쥐어 잡은 아내가 정말 좋았다. 기 센 아내와 장모님 덕분에 가정의 평화가 유지된다. 나 역시 이만큼 사업로 성공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나를 잘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다"며 처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아내 이씨는 "남편은 있으면 쓰고 없으면 굶는 스타일이다. 내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돈을 너무 쉽게 쓴다. 결혼 전 한 달에 4000만원까지 썼던 걸로 알고 있다. 말도 안되는 짓을 한거다"라며 "그렇게 돈 다 쓰고 나한테 장가왔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유민이 장모에게 민망했던 사연이 담긴 '동치미'는 9일 밤 11시 방송된다.
[장모에게 알몸을 들킨 적이 있다고 밝힌 노유민. 사진 = MBN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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