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전자랜드가 3쿼터 이후 활발한 공격으로 동부를 5연패에 빠뜨렸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원주 동부 프로미를 75-66으로 꺾었다. 24승 15패가 된 전자랜드는 2위 모비스에 3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전자랜드는 전반 리카르도 포웰이 침묵하며 김주성이 빠진 동부에 뒤졌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11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포웰이 6득점에 그치며 이광재가 13점을 수확한 동부에 34-38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 공격력을 폭발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포웰이 내외곽을 휘젓고, 이현민이 득점 레이스에 가세한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25득점을 퍼부었다. 반면 동부를 13점으로 묶으며 전자랜드는 8점을 앞선 상태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2분간 득실점이 없던 전자랜드는 줄리안 센슬리에 3점포를 얻어맞는 등 동부에게 막판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4쿼터 3분 여를 남기고 68-64에서 센슬리가 던진 슛이 실패한 뒤 주태수와 포웰이 6점을 더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포웰은 27득점 11리바운드로 내외곽을 넘나드는 활약을 보였다. 문태종은 후반에는 눈에 띄지 못했지만 11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외에 이현민, 정영삼, 한정원 등이 골고루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주성이 빠진 동부는 센슬리가 20득점 11리바운드, 이승준이 11득점 7리바운드, 이광재가 16득점으로 활약했지만 김주성의 공백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5연패에 빠진 8위 동부는 이날 KT에 승리한 9위 삼성에 반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리카르도 포웰. 사진 = KBL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