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21점' 도로공사, 인삼공사 19연패에 빠뜨려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19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도로공사는 9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3-1(25-19, 19-25, 25-20, 25-12)로 꺾었다. 13승 9패, 승점 38점이 된 도로공사는 2위 GS칼텍스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도로공사는 우세한 전력을 앞세워 무난히 1세트를 먼저 따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인삼공사의 반격에 시달리며 세트를 빼앗겼다. 도로공사는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케이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다.

원점으로 돌아가 맞은 3세트 4-6에서 내리 4점을 따낸 도로공사는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6-14에서 다시 4점을 연속으로 얻으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서브가 마음먹은 대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고비마다 상대 범실을 이끌어낸 도로공사가 다시 리드하기 시작했다.

기세를 잡은 도로공사는 이변 없이 4세트까지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는 4세트 시작과 함께 내리 3점을 빼앗았고, 1점을 내준 뒤 다시 3점을 보태 6-1을 만들며 초반에 인삼공사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도로공사에서는 니콜이 21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표승주는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4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황민경과 하준임도 각각 12득점, 블로킹 2개 포함 10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연패를 끊지 못한 인삼공사는 19연패에 빠졌다. 케이티와 백목화가 각각 22점, 10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인삼공사는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하며 1승 21패, 승점 5점에 머물렀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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