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4위 KGC가 오리온스를 꺾고 3위를 추격하는 동시에 5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74-70으로 승리했다. 23승 17패가 된 KGC는 3위 전자랜드를 1.5게임차로 추격하는 한편 5위 오리온스는 4.5게임차로 멀리 따돌렸다.
KGC는 초반 고전했지만 2쿼터부터 살아나며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1쿼터를 18-29로 뒤진 채로 마친 KGC는 2쿼터부터 수비를 견고히 하며 오리온스의 공격을 봉쇄한 끝에 58-5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를 1점 앞선 채로 맞이한 KGC는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좀처럼 리드를 빼앗기지 않던 KGC는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오리온스의 끈질긴 추격에 역전 위기에까지 몰리며 막판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KGC는 4쿼터 1분 37초를 남기고 김동욱에게 3점포를 허용해 1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1차례씩 턴오버를 주고받은 끝에 잡은 공격 기회에서 김태술의 패스를 받은 정휘량이 3점슛을 터뜨려 72-68로 앞서면서 우위를 점했다. 결국 남은 49초 동안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KGC가 승리를 지켜냈다.
KGC에서는 후안 파틸로가 20득점 8리바운드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정현은 17득점, 정휘량은 12득점으로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이외에 최현민은 6득점 6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고, 김태술은 8득점 7어시스트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오리온스는 전정규의 득점으로 2점을 따라붙어 마지막까지 동점을 기대했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전태풍이 던진 회심의 슛이 파틸로의 블록에 막히며 패했다. 전태풍은 18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18승 21패가 됐다.
[후안 파틸로. 사진 = KBL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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