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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시즌 8, 9호골을 터뜨린 손흥민(21·함부르크)이 도르트문트전 승리에 기뻐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행복하다. 도르트문트처럼 강한 팀을 상대로 두 번이나 이길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정말 준비를 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1-1 상황이던 전반 26분 상대 페널티박스 우측서 수비수를 한 번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볼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 4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첫 대결서 넣은 골과 매우 유사했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결승골이 지난 번 맞대결서 넣은 골과 거의 비슷했다. 평소 훈련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연습한 결과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다. 지금처럼만 한다면 어떤 팀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부르크는 이날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도르트문트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역전골에 이어 후반 44분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약 89분을 소화한 뒤 경기 막판 교체됐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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