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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벨기에 출신 남자 싱어송라이터 고티에가 '제 5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고티에는 10일(현지시간) 오후 8시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에서 진행된 '55회 그래미 어워즈'의 '올해의 레코드상'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상'을 받으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고티에는 '섬바디 댓 아이 유즈드 투 노'(Somebody that I used to know)로 올해의 레코드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고티에는 "대단한 분(프린스)에게 직접 상을 받아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사실 프린스 때문에 음악을 하게 됐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프린스는 미국의 유명 팝스타로 고인이 된 마이클잭슨이 견제했던 유일한 아티스트다.
이어 "세계적으로 좋은 음악이 많다. 그런 음악의 다양성으로 이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 55회 그래미 시상식'은 전년에 비해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상이 고루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은 현재 자연재해와 경제적 불황 등으로 치열하고 어려운 미국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번 수상 명단에서는 컨트리 음악이 강세를 보였다. 이 역시 미국 사회의 분위기를 고려, 위로의 메시지와 옛날을 회상할 수 있는 따뜻한 컨트리 음악에게 많은 상이 돌아갔다.
미국 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관하는 '그래미 어워즈'는 55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5천명 이상의 심사위원이 수상자를 결정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이날 그래미 시상식은 팝, 록, R & B, 힙합, 재즈 등 대중음악의 모든 장르에 걸쳐 총 81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발표했다.
['제 5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한 고티에. 사진 = 해당 영상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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