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3연승을 내달렸다.
안산 신한은행은 11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서 청주 KB 스타즈에 87-70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3연승을 내달리면서 20승 11패를 기록했다. 선두 우리은행을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여전히 2다. KB는 3연패에 빠지면서 공동 최하위 KDB생명과 하나외환에 2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신한은행이 확실하게 상승세를 탔다. KDB생명과의 트레이드 이후 드디어 손발이 맞아 들어가는 느낌이다. KB와의 설 연휴 홈 2연전을 쓸어 담으면서 정규시즌 대역전 우승 꿈도 이어갔다. 김단비가 2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3연승을 이끌었다. KB는 리네타 카이저의 태업 논란 속 3연패로 흐름이 가라앉았다. KB는 이날 카이저를 퇴출시켰다. KB는 4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신한은행이 초반부터 상쾌한 출발을 했다. 김단비의 3점포와 애슐리 로빈슨의 골밑 공략으로 앞서갔다, KB는 야투 부진에 시달리며 흐름을 신한은행에 내줬다. 10점 이상 신한은행이 앞선 상황. 2쿼터 들어 KB는 정선화와 박세미 등의 득점이 나오며 추격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았다.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투입하며 골밑의 우세를 더욱 공고히 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연이어 득점을 만들어냈다. 로빈슨과 조은주 등도 연이어 득점에 가세했다. KB는 최윤아의 능수능란한 볼 배급을 막지 못하면서 신한은행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KB는 외곽슛이 철저히 침묵하면서 어려운 승부를 했다.
4쿼터 들어 점수 차는 25점 내외로 벌어졌다. KB는 카이저가 빠진 상황에서 높이 열세에 이어 외곽포마저 침묵하니 흐름을 반전시킬 방법이 없었다. 신한은행은 제공권 우위 속 외곽포마저 시종일관 잘 터졌고, 최희진, 곽주영마저 득점에 가세했다. 두 팀은 경기 막판 주전들을 연이어 교체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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