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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윤택, 마지막 트윗에서도 딸 아낀 아빠였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의 트위터에 남겨진 마지막 글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임윤택의 마지막 글은 지난달 3일 작성됐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리단맘이 갑작스레 1월 14일이 무슨 날이냐 묻기에 망설임 없이 리단이 100일이라고 대답하니 조금은 놀란 기색이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임윤택은 대체 날 뭘로 보고…난 자상하구 꼼꼼한 아빠이거늘. 벌써 100일 식사 모임 할 곳도 세군데 정도로 간추려 놨다고요"라고 덧붙였다.
위암 투병 중 출전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 시즌3'를 통해 이름을 알린 임윤택은 지난해 8월 3세 연하의 이혜림씨와 백년가약을 맺었고, 2개월 뒤 딸 리단 양을 얻었다.
임윤택은 트위터에 남긴 마지막 글을 통해 갓 100일을 넘긴 딸 리단 양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故 임윤택은 11일 오후 8시 40분께 위암 투병 끝에 향년 3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이다.
[위암 투병 끝에 별세한 그룹 울랄라세션 리더 故 임윤택.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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