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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위암 투병 끝에 사망한 고(故) 임윤택(32)을 추모했다.
이외수는 12일 트위터에 "울랄라세션 임윤택 단장의 임종을 지켜 보고 돌아왔습니다. 그는 비록 짧았으나, 누구보다 진실했고,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누구보다 위대한 생애를 살았습니다. 뜨겁게 뜨겁게 살았습니다. 트친들과 함께 그의 명복을 빌어 드리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힘든 일 중에서도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은 정든 사람 떠나보내는 일입니다. 지금은 착잡해서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네요. 오늘 같은 날은 제발 악풀 따위 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몸은 물에 젖은 천 근 솜뭉치같이 무거운데 젠장할, 도무지 잠이 오지를 않습니다. 이참에 새벽반 점호 한 번 할까요. 깨어 계시는 분 하트 하나만 날려 주세요. 한글로 '하트'라고 날리셔도 무방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먹먹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외수와 임윤택의 인연은 특별하다. 그는 지난해 8월 임윤택 결혼식의 주례를 맡은 바 있다.
위암 4기로 투병 중이던 임윤택은 지난 11일 오후 8시 20분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향년 3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가족과 울랄라세션 멤버, 지인들이 그의 임종을 함께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이다.
[이외수(왼쪽)와 임윤택 영정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사진공동취재단]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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