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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11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LIG손해보험의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3-1(25-19, 17-25, 25-22, 25-2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대한항공은 3위 자리를 고수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3위 대한항공(39점)과 4위 LIG(34점)의 승점은 5점차.
대한항공은 마틴이 16득점, 김학민이 15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가운데 블로킹 4개를 성공시킨 진상헌(7득점), 블로킹 3개를 적중한 이영택(9득점)의 활약과 더불어 곽승석도 9득점을 해내며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LIG는 김요한이 19득점, 까메호가 14득점, 이경수가 13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이경수의 백어택이 라인오버가 되면서 18-17로 역전했고 진상헌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따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진상헌이 또 한번 블로킹을 적중시켜 3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도 마틴이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11-6으로 앞서 나갈 정도로 승기를 잡은 모습을 보였다.
곽승석의 서브가 네트에 걸려 LIG가 16-18로 쫓아갔지만 동점을 이루진 못했다. 대한항공은 마틴의 서브 득점으로 20-16으로 달아났고 까메호의 오픈 공격이 아웃되면서 경기는 대한항공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했다.
[김학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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