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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기상천외한 자신의 드레스룸을 공개했다.
김나영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스타일로그'의 코너 '패션의 신' 녹화를 통해 자신의 엉뚱한 감각이 고스란히 묻어난 드레스룸과 손수 꾸민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이날 녹화에서 김나영은 공간이 넓은 화장실을 드레스룸으로 변경해 사용하는 엉뚱한 감각을 보여줬다. 세면대 위에는 각종 액세서리가, 거울 아래 선반에는 선글라스가 나란히 있는가 하면 욕조 위에는 옷걸이를 설치해 의류를 보관했다.
김나영은 "휘어진 옷걸이는 바로 내 재정 상태고, 선글라스는 모두 카드 빚"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스스로 패션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스타일에 대해 많이 배우고 싶지만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속상했다"며 인터뷰 중 눈물을 보였다. 이어 "코믹한 이미지 때문에 패션쇼에서 오지 말라고 요청이 온 적도 있었고, 의상 협찬도 잘 안 됐다"는 고충도 털어놨다.
'스타일로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패션의 신' 코너는 방송인 김나영이 주인공이 돼 치열한 학습과 주변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진정한 패셔니스타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시리즈물이다.
김나영은 일반인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패션 영역을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유머감각을 더해가며 쉽게 풀어줄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패션 블로거, 해외 직구입 등에 직접 나서는 것은 물론 파리 패션위크 참여, 패션 애티튜드와 용어 습득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전할 예정이다.
김나영의 센스가 돋보이는 집이 공개될 '스타일로그'는 12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독특한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김나영의 집.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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