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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순조롭게 복귀 준비를 진행 중인 데릭 지터(39·뉴욕 양키스)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양키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지터의 근황을 알렸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1차전에서 왼쪽 발목 골절상을 당해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던 지터는 개막전 복귀를 위해 훈련에 들어간 뒤 러닝이 가능한 수준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미 지난달 땅볼을 받아내는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배팅 케이지에서 배팅 훈련까지 했던 지터는 이제 트레드밀 위에서 러닝이 가능하다. 양키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터가 지난 11일 오전에 트레드밀 위에서 뛰고 75~80개 정도의 땅볼을 받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송구 훈련을 하지는 않았지만 좌우 움직임이 가미된 수비훈련이었다.
지터는 개막전 복귀를 위해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지터와 함께 훈련을 가진 팀 동료 커티스 그랜더슨은 지터의 복귀 준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그랜더슨은 트레드밀 위에서 운동하는 지터를 보고 그가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조차 거의 잊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올해 우리나이로 마흔에 접어든 지터는 지난해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 전 경기에 버금가는 159경기에 출장한 지터는 타율 .316, 216안타 15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2011년에는 통산 3000안타를 돌파하기도 했다.
[데릭 지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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