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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12일 말레이시아에서 급거 귀국, 고 임윤택의 빈소를 찾았다.
싸이는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태국 방콕을 경유해 한국으로 입국, 바로 서울 신촌 연세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을 찾아 고 임윤택의 빈소를 조문했다.
임윤택은 위암 4기 투병 끝에 11일 오후 8시 40분께 신촌 세브란스 병원 VIP병실에서 3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등졌고, 같은 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사망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던 당시 싸이는 말레이시아 북부 페낭주에서 열린 춘제 파티에 참석해 공연을 펼친 뒤였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싸이는 평소 아꼈던 후배였기에 더욱 애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특히 싸이는 2011년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 출연하며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쳐왔던 울랄라세션의 팬임을 밝혀 왔으며 이후 오디션에 우승하고 정식 가수로 데뷔한 울랄라세션에게 자신이 타이틀곡으로 염두해뒀던 신곡 '아름다운 밤'을 선물하며 진한 후배사랑을 보였다.
이 곡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울랄라세션의 첫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쓰였다. 울랄라세션 역시 평소 싸이를 존경하는 선배 뮤지션으로 꼽아왔다.
한편 12일 오후 1시에는 고 임윤택의 입관식이 엄수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7시 40분이다. 장지는 경기 분당 메모리얼파크로 결정됐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내 이혜림씨와 지난해 10월 얻은 딸 리단이 있다.
[급거 귀국후 고 임윤택의 빈소를 방문한 싸이(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사진공동취재단]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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