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주니치의 새 외국인 타자 맷 클라크가 일본 경찰에 불구속 됐다.
'닛칸 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매체는 13일 "주니치 새 외국인 선수 맷 클라크가 지병으로 인해 사용하고 있던 약에서 각성제의 일종인 암페타민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측은 각성제 소지 위반 혐의로 클라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덧붙였다.
클라크는 우투좌타 내야수로 196cm 104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투산에서 활약하다가 올시즌을 앞두고 주니치에 입단했다.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았지만 본의 아니게 화제를 뿌리고 있다. 지병으로 사용하던 약에 일본에서는 불법인 암페타민 성분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 클라크는 주니치 캠프 입성 직후 6세부터 주기적으로 사용했던 약을 일본에서도 복용할수도 있는지 트레이너에게 확인했고, 이 결과 약에 암페타민과 관련한 설명이 있는 것을 알고 자진해서 조사를 받게 됐다.
당시 간이 검사에서는 암페타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정밀 검사 분석 결과 불법인 암페타민 성분이 검출되며 불구속 입건됐다.
하지만 구단측은 미국에서 허가된 의약품이었으며 지병 치료가 목적이었다는 점,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는 특별한 처분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크는 13일 이후의 구단 연습에도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주니치 맷 클라크. 사진=주니치 드래곤즈 홈페이지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