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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오연수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변신을 꾀한다.
최근 영화 ‘남쪽으로 튀어’(감독 임순례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로 1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오연수는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 2’로 안방극장까지 접수한다. .
‘남쪽으로 튀어’에서 그녀가 맡은 안봉희는 못마땅한 건 안 하고 할 말은 다 하는 최해갑의 1호팬이자, 사고뭉치 가족들을 사랑으로 감싸는 엄마다. 하지만 과거 안다르크라는 별명의 소유자답게 조근조근한 말투로 할 말은 다 하는 강단 있는 여인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찾아가 교장에게 돌직구를 날리고, 남쪽 섬을 집어 삼키는 자본가 세력에 맞서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안봉희가 평범한 엄마나 아내로서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면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처럼 비범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 13일에는 드라마 ‘아이리스 2’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NSS 부국장 최민으로 분한 그녀는 영화와는 다른 이지적이고 냉철한 카리스마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이다.
오연수는 “작품을 선택할 때는 남들이 어떻게 평가하느냐 보다 내가 좋으면 선택하게 된다. 영화만을 고집하거나 드라마를 선호하거나 하는 것도 없고 시청률이 잘 나오겠다 흥행이 잘 되겠다도 선택에 있어 비중이 큰 요소가 아니다. 아무리 그 작품이 잘 될 것 같아도 우선 내게 느낌이 오는 것을 하고 싶다”며 “내가 하기에 편안하고 내가 진정성을 느낀 작품이어야 보는 이들도 공감할 수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 포장돼서 휘둘리고 싶지 않다. ‘남쪽으로 튀어’의 안봉희와 ‘아이리스’의 최민은 모두 내가 좋았던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오연수.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KBS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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