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논란 설전 정석원, 네티즌에 대뜸…

'정글의 법칙' 논란에 네티즌과 설전 "번호좀 주세요"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정석원이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문제와 관련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정석원은 최근 불거진 '정글의 법칙' 조작 의혹과 관련 1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고 뜨거운 햇빛에 쌍심지 켜고 뛰어다녔던 건 카메라가 앞에 있어서가 아니라 배가 고파서, 부족원들과 함께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기 위한 발버둥이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해병 특수 수색대 2년의 추억에 맞먹을 정도로 행복했다. 손가락 열개 다 걸고. 잘은 모르지만 '정글의 법칙'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는 인간의 삶이다. 개뻥구라가 아니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네티즌은 "그냥 조용히 있어라. 시청자는 바보가 아니야"라는 답글을 달았고, 정석원은 "님 번호좀 주세요. 쪽지로"라고 대응했다.

이에 해당 네티즌은 "관광지 가서 비용 지불하면 만날 수 있는 원주민 만나고 마치 오지탐험했네 방송에 내보내니 조작이니 뭐니 말이 나오는거야. 전화번호 따기 전에 무엇 때문에 시청자들이 분노하는지 알아야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석원은 재차 "그러니까 번호 달라고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보던 다른 네티즌은 "번호는 알아서 뭐하려고 그러죠? 실제로 만나서 패버리게요? 사람 앞에 놓고 심한 말 못하겠죠. 근데 그런다고 머릿속 진심이 사라질까요? 유치한 짓 하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이에 정석원은 "제가 패면 클나죠. 대화하려고 한거죠"라고 해명했고, "ㅜㅜ유유"라는 멘션을 통해 현재 심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정석원은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편 멤버로 합류 지난 11일 귀국했다.

[배우 정석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