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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서부극 '라스트 스탠드'로 미국 시장에 문을 두드린 김지운 감독이 자신의 미국 진출작 첫 선을 보이는 국내 시사회에서 "미국 영화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영화 '라스트 스탠드'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달 18일 개봉했지만 국내에서는 이날 첫 선을 보였다.
김지운 감독은 이날 기자간담회 말미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는 생각못했는데…"라며 "미국 영화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어 "과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물량공세 속에 레퍼토리처럼 한국영화 사랑해달라고 했는데"라고 웃으며 "하지만 이제 한국영화는 워낙 잘 되니까,걸렸다 하면 눈부셔서…"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작년 한 해 한국영화는 그야말로 호황이었다. 봉준호, 박찬욱, 제가 없으니까 한국영화가 잘 되더라"라는 농을 곁들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운 감독과 더불어 지난 해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를, 박찬욱 감독은 '스토커' 등 각자 할리우드 진출작 촬영을 진행했고 올해 모두 선을 보이게 된다. 그중 첫 주자인 김지운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는 오는 21일 개봉된다.
[김지운 감독.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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