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SK가 통신 라이벌 KT를 꺾고 6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서울 SK 나이츠는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통신 라이벌 부산 KT 소닉붐을 89-77로 제압했다. 6연승으로 33승 7패가 된 SK는 2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5게임으로 벌렸다.
원정에서 친정팀 KT를 상대로 초반부터 맹활약한 박상오를 앞세워 SK는 리드를 잡았다. 3점슛 2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등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린 박상오의 활약 속에 SK는 19-1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SK는 다양한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2쿼터에도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에는 외국인 선수 코트니 심스가 홀로 9득점을 올리는 수훈을 세웠다. SK는 41-30으로 전반을 끝내 승리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후반전 들어 SK는 더욱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66-52로 3쿼터까지 끝낸 SK는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역전 없이 경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잠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경기 흐름에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SK에서는 애런 헤인즈가 24득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외에 심스가 13득점, 박상오가 14득점했다. 김선형과 최부경도 각각 10득점 6어시스트, 6득점 7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KT는 30득점 15리바운드를 올린 제스퍼 존슨을 포함해 총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다. 17승 25패가 된 KT는 삼성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았다.
[애런 헤인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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