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진 감독, '노골적 리빌딩' 지적 부인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조인식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 김진 감독이 최근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LG는 1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69-95로 대패를 당했다. 16승 25패가 된 LG는 8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구단들의 느슨한 플레이로 인해 KBL에서도 조치를 취했고, 김진 감독도 이로 인해 질문세례를 받았다. 경기 전에도 라커룸에서 어색한 침묵이 흘렀을 정도로 이 사건의 영향은 컸고, 이날 김진 감독에게 패장에게는 이례적으로 길면서도 많은 질문들이 쏟아졌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오늘 경기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로드 벤슨이 빠져나가서 높이에 대한 아쉬움이 버거운 것도 있겠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있는 자원으로 최선을 다 한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더 선수들과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의혹은 사실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문제가 보일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벤치의 실수로 볼 수는 있다. 하지만 체력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고, 전략적인 것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입장에서 판단한 일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환과 송창무를 비롯해 부상 선수가 많은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그것도 아쉽기는 하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수 있으면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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