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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조인식 기자] 삼성이 4연승으로 6위 자리를 탈환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론오구 5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95-69로 대승했다. 4연승한 삼성(17승 24패)은 SK에 패한 KT(17승 25패)를 제치고 6위로 뛰어올랐다.
삼성 김동광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경기도 계속 전반은 시소경기를 했는데, 막판 집중력이 우리가 좀 낫지 않았나 생각한다. 박병우가 경기를 잘 풀어줬고, 야투가 들어가면서 막판에 쉽게 경기를 풀어낸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동섭도 고비에서 제 몫을 해줬고, 차재영도 기승호를 막느라 파울을 많이 했지만 어느정도 잘 해줬다. 모두가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 해서 좋은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여러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8연패 뒤 4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김 감독은 팀이 달라진 것이 있냐는 질문에 "자신감일 것이다. 8연패 할 때는 잘 하다가 5분 남기고 무너졌다. 막판에 자신감이 없으면 슛을 쏴도 안 들어간다. 자신감이 있다 보면 안 들어가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서 넣는 좋은 순환고리가 생긴다"고 말했다.
또한 "차재영이 들어오고 나서 김승현도 어시스트를 해주는 것이 전체적으로 고무적으로 돌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50점에서 허덕이던 득점력이 나아지고 있어서 좋다. 예전에는 정적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요즘은 유기적인 플레이가 되고 있다"며 최근 폭발하고 있는 공격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연패에 빠지면 빨리 분위기를 바꿔줘야 하는데, 많은 방법이 있긴 하지만 결국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선수들 자신이다"고 말하며 지금의 달라진 팀 분위기를 있게 한 것은 선수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동광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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