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김도현이 故(고) 임윤택의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로 떠나 보내며 "다른 곳에서는 고통없이 사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14일 오전 7시 40분께 서울 신촌 연세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임윤택의 발인이 진행됐다.
이날 발인에는 고인의 아내 이혜림씨를 비롯해 유가족 울랄라세션 멤버들(김명훈 박승일 박광선 군조), 지인과 소속사 식구들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엄수됐다. 이들은 눈물과 기도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특히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슈스케4)에서 TOP11에 들며 고인과 동고동락 했던 김도현은 이날 운구차를 떠나보낸 뒤 기자와 만나 "아직 (형의 죽음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3일 내내 빈소를 지켰다. 어제까지 다른 '슈스케' 멤버들도 빈소를 다녀갔다. 이제 화장터를 가야된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눈물을 머금은 눈으로 슬픔을 애써 억눌렀다. 그는 "그저 다른 곳에서는 고통 없이 사셨으면 좋겠다.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는데 이제 고통 없이 자유롭게 뛰고 노셨으면 하는 바람 뿐이다"고 말을 마쳤다.
한편 위암 4기로 투병 중이던 고인은 지난 8일 갑작스레 상태가 악화 돼 서울 신촌 연대 세브란스 병원으로 후송됐고, 11일 오후 8시 40분께 가족들과 울랄라세션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32세로 숨을 거뒀다.
기독교식 4일장으로 장례를 치렀으며 고인의 유해는 서울 추모 공원 화장터에서 화장된 뒤 경기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서 영면한다.
고인은 '슈스케' 시즌3에서 울랄라세션을 우승으로 이끌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해 8월 결혼해 슬하에 갓 100일을 넘은 딸 리단을 두고 있다.
[고 임윤택 발인.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