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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고(故) 임윤택의 추모식 수익금 전액이 암환자들을 위해 쓰인다.
14일 울랄라세션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펍 레스토랑 빅스트릿 측에 따르면 이날 서울 건국대에 위치한 매장 내에서 고 임윤택의 추모식을 진행한다.
빅스트릿 관계자는 "자체 제작한 임윤택의 추모 동영상을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상영하며 이날 벌어들인 매출 전액은 고 임윤택의 이름으로 암환자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고 뜻을 전했다.
이어 "당초 수익금 전액을 유가족에게 위로금으로 전달하려고 했으나 유가족과 소속사 울랄라컴퍼니의 뜻에 따라 암환자들에게 전달키로 했다"고 기부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임윤택은 생전 위암 투병 중에도 틈틈이 암환자들과 교류하고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후원을 해왔다. 울랄라세션 멤버들과 소속사 역시 고인의 뜻을 이어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혀왔다.
빅스트릿 측은 향후 임윤택의 딸 임리단 양이 클 때까지 분유와 기저귀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임윤택은 위암 4기로 투병 끝에 지난 11일 가족들 및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32세로 숨을 거뒀다. 장례는 기독교식의 4일장으로 치러졌으며 14일 서울 추모 공원에서 화장 후 유골은 경기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됐다.
고인은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3에서 울랄라세션을 우승으로 이끌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8월 3세 연하 이혜림 씨와 결혼해 슬하에 갓 100일을 넘긴 딸 임리단을 두고 있다.
[고 임윤택.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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