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패배 속에서 위안을 삼은 건 이민호의 '탈삼진쇼'였다.
NC 다이노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중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전날(13일) 6-1로 승리했지만 이날은 5-8로 패했다.
선발투수 장현식이 1⅓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두 번째 투수로 등장한 이민호가 3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삼진 9개를 뽑아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민호는 3회초에는 4-5-6번타자인 레이창, 왕웨이, 멍웨이시안을 차례로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는 등 '차세대 닥터K'로서 가능성을 드러냈다.
경기 후 이민호는 "오늘 밸랜스가 좋아 컨트롤이 잘 되었던 것 같다. 직구 컨트롤은 이제 90% 이상 올라왔다. 다만 변화구 컨트롤이 미흡하다. 남은 기간 동안 변화구 컨트롤에 신경쓰겠다"며 변화구 완성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임을 밝혔다.
이미 이민호는 지난 8일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 선발투수로 나서 백팀 타자들을 상대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민호.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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