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냐 15점' 현대건설, 흥국생명 완파…3위 도공 추격

[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완파하고 3위 추격에 나섰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3-0(25-16, 25-15, 25-15)으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13승 10패, 승점 39점이 된 현대건설은 3위 도로공사(승점 40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1세트 초반부터 상대에 우위를 보인 현대건설은 8-5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고, 계속해서 흥국생명의 수비를 뒤흔들며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양효진은 1세트에만 블로킹 4개를 잡아내고 7득점했다.

2세트와 3세트도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갔다. 현대건설은 매 세트마다 흥국생명을 압도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 한 세트도 17점 이상 허용하지 않는 쉬운 경기를 하며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에서는 외국인 선수 야나가 15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1세트에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인 양효진이 12득점으로 뒤를 이었고, 황연주와 염혜선 등도 각자 제 몫을 해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6승 17패가 된 5위 흥국생명(승점 21점)은 승점을 얻지 못했다. 팀 전체를 통틀어 블로킹이 단 2개에 그쳤을 정도로 부진했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도 나타나지 않았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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