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송혜교가 조인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에서 오영(송혜교)은 자신에게 책을 읽어주는 오수(조인성)의 목소리에 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오영은 오수에게 “1년 전에 내가 만난 그 남자 혹시 너? 생각해보니 처음 부터 네 목소리 분명히 어디서 들은 거 같았어. 네가 말할 때 마다 어미의 끝이 힘이 들어간 게 난 걸려. 네 생각을 강요받는 느낌이거든. 이를 앙다무는 습관이 있지 넌? 생각이 많다는 증거지. 내가 어떤 말에 자극 받을까. 내가 어떤 말을 좋아할까. 끊임없이 잔머리 굴리지 넌?”이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에 오수는 박수를 치며 “맞아. 난 너한테 잘 보이고 싶어. 내가 하는 모든 말이 맘에 들었음하고 간절히 바라지”라며 오영의 어깨에 손을 올려 일부러 그녀가 자신의 팔에 난 화상자국을 만지게 유도했다.
이어 “그래서 네가 날 믿고 닫힌 마음 열수 있다면 난 모든지 할 작정이야. 왜? 그럼 네가 조금은 덜 외로울 거 같거든. 의심이 들면 의심해. 근데 너무 오랜 하지 마”라며 목걸이를 걸어줬다.
이에 오영은 “이런 의미 없는 목걸이 말고 나한테 주기로 한건 다른 게 있지 않나? 네가 떠나는 날 나를 다시 만날 때 반드시 그걸 사가지고 오겠다며갔는데 설마 우리가 한 그 약속이 기억이 안 나는 건 아니지? 설마 네가 가짤까 싶지만 나도 확인은 해야겠어 서. 네가 나한테 약속한 그걸 가져와. 내가 울면 네가 날 늘 그걸로 달랬잖아. 너랑 나랑만 아는 추억을 조작할 수 없으니까 그걸 가져오면 내가 너를 믿어줄게”라고 제안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영의 약혼자 이명호(김영훈)는 오수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이를 안 오수는 박진성(김범)과 문희선(정은지)를 시켜 진짜 오수와 자신의 유전자 샘플을 바꿔치기 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오수가 어떤 식으로 위기를 극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인성을 의심하기 시작한 송혜교. 사진 =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