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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송혜교의 립스틱 연기가 화제다.
송혜교는 지난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에서 시각장애인 오영 역을 맡아 독특한 립스틱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송혜교는 립스틱을 바르기 위해 거울 앞에 앉았다. 이어 손으로 아랫입술을 받친 채로 입술선에 따라 립스틱을 발랐다. 눈이 안보이기 때문에 촉감을 이용한 것이다.
앞서 노희경 작가는 제작발표회에서 송혜교가 시각장애인 역을 위해 직접 복지관에 찾아가 그들의 생활 방식 등을 배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시각장애인의 화장법 역시 포함돼 있었다.
이밖에도 송혜교는 집안에서 수영을 하거나 런닝머신을 뛰는 등 시각장애인으로서 디테일이 담긴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독특한 립스틱 연기를 선보인 송혜교.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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