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A 클리퍼스가 같은 홈경기장을 사용하는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클리퍼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레이커스와의 2012~2013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125-101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39승 17패가 된 클리퍼스는 4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클리퍼스는 간판 스타 블레이크 그리핀의 활약을 앞세워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그리핀은 1쿼터 10개의 슈팅 가운데 9개를 성공시키면서 18점을 몰아넣었다. 그리핀이 득점력이 폭발하며 클리퍼스는 31-17로 1쿼터를 마쳤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대량 득점을 이어간 클리퍼스는 4쿼터가 시작되기도 전에 100점을 넘겼다. 101-80으로 앞선 상태로 4쿼터에 들어간 클리퍼스는 여러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펼치면서도 큰 어려움 없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리핀은 클리퍼스쪽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1쿼터에 레이커스를 초토화시킨 그리핀은 22득점 10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고, 자유투 없이 야투 15개를 던져 11개를 성공시키며 순도 높은 공격력을 뽐냈다.
그리핀 외에도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이 팀 공격을 이끌며 24득점 13어시스트 2스틸로 수훈을 세웠다. 또한 천시 빌럽스가 3점슛 7개 중 5개를 꽂아넣는 등 21득점했고, 디안드레 조던은 12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골밑에서 제 몫을 다했다.
이번 승리로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레이커스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뒀다. 클리퍼스가 레이커스와의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시즌을 마치게 된 것은 클리퍼스가 LA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2번째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20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드와이트 하워드가 18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그리핀과 폴의 화력을 막지 못하고 패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패배로 25승 29패가 돼 5할 승률에서 한걸음 더 멀어졌다.
[블레이크 그리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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