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안면골절 부상을 입은 장기영이 수술을 피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장기영(넥센 히어로즈)은 15일 오전 서울 중앙대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굳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올시즌 넥센 1번 타자로 기대받고 있는 장기영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었다. 12일 NC 다이노스와의 연습 경기에 출전해 상대 투수 노성호의 공에 얼굴 부분을 맞은 것. 결국 장기영은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모두 마치지 못하고 14일 귀국했다.
검진 결과는 불행 중 다행이다. 넥센 관계자는 "오른쪽 눈 밑 부분이 약간 골절됐지만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다. 한 달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뼈가 붙는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오른쪽 눈 옆 부분이 함몰됐지만 굳이 수술을 안해도 된다고 했다"며 "다만 외관상으로 봤을 때 불편한 느낌이 든다면 선수 본인이 판단해 수술을 할 수도 있다. 병원측에서는 붓기가 빠진 뒤 19일 다시 검사를 받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장기영 본인은 수술을 받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불행 중 다행으로 수술을 받지 않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현재 장기영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간단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넥센 장기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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