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진’ 윤희석 “이선균, 나한테 많이 서운했을 것” 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배우 윤희석이 절친인 이선균을 응원하기 위해 깜짝 삼계탕 요리를 준비했다.

15일 밤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행진-친구들의 이야기’(이하 ‘행진’)에서 배우 이선균은 절친들과 함께 6박 7일간 강원도 철원에서 낙산까지 151km를 걷는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절친인 이선균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재배한 채소들을 들고 배이스캠프로 찾아온 윤희석은 이선균 몰래 20가지 약재를 섞은 건강 보양식 닭백숙 요리를 만들었고, 원숭이탈을 쓴 채 이선균을 기다렸다.

윤희석은 이선균이 모습을 드러내자 코믹댄스를 추며 그를 반겼고, 이선균은 윤희석이 원숭이탈로 얼굴을 가렸음에도 단박에 그의 모습을 알아본 후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윤희석은 “이선균과 같이 무명시절을 보냈는데 어느 순간 이선균이 잘 되면서 격차가 벌어지니까 내가 연락을 잘 못했다. 나는 나름대로 이선균을 배려한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선균이 모친상을 당했을 때 하필 내가 신혼여행중이라 찾아가지 못했다”며 “나이가 드니 점점 자기 안에 있는 얘기를 하기가 어렵다. 그게 점점 쌓이다 보니까 어느 순간 아무 예기를 못하겠더라. 언젠가는 풀어야 하는데 이선균도 나한테 많이 서운했을 거다”고 털어놨다.

또 “이번 방송 출연을 계기로 이선균과 옛날에 좋았던 그 기운들이 회복되는 것 같아 좋았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이선균의 친구들인 씨름선수 장미란, 영화배우 유해진, 오정세, 김민식, 정은채, 쇼호스트 홍성보, 연극배우 최재영, 김수환, 뮤지컬배우 강필석과 유해진의 친구들인 연기과 교수 김홍수, 배우 이동용, 김해용, 천하장사 윤종구 등이 출연했다.

[이선균과 윤희석. 사진 = SBS ‘행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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