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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개막전부터 빅뱅이다.
메이저리그 전통의 서부 라이벌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전서부터 대차게 붙는다.
오는 4월 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양팀의 개막전은 일찌감치 선발투수가 확정돼 이목을 끌고 있다.
역시 양팀의 에이스들이 나선다. 지난 17일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클레이튼 커쇼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한데 이어 19일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맷 케인을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커쇼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2011년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던 그는 지난 해 14승 9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승수는 떨어졌지만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를 만큼 리그 최고의 에이스라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다.
케인은 지난 해 6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고 16승 5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그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과연 두 에이스의 맞대결은 어떤 결과를 낳을지 벌써부터 흥미롭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챔피언 등극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와 잭 그레인키, 류현진 등 영입하며 천문학적인 거액을 투자해 샌프란시스코의 아성을 깨뜨리련느 다저스의 맞대결 자체 만으로 이미 메이저리그의 핫 이슈나 다름 없다.
[맷 케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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