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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내 최정상 남성 4인조 중창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브아솔) 콘서트의 오프닝을 장식했던 김거지에 대한 입소문이 심상찮다.
브아솔의 전국투어 콘서트 '소울 플레이(SOUL PLAY)'가 지난 16일 서울 공연을 끝으로 약 2개월여의 투어가 종료된 가운데, 매회 오프닝을 장식했던 김거지의 이름이 SNS 등을 통해 덩달아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브아솔의 콘서트 장을 찾았던 관객들은 오프닝을 빛낸 김거지의 독특한 이름과 이름과는 반전되는 아름답고 임팩트 있는 음악을 듣고 콘서트 후기에 그의 이름을 가득 장식했다.
실제 공연을 본 관객들은 "김거지의 오프닝이 너무 좋아서 잘 몰랐던 남자친구도 마음에 들어 했다", "브아솔 콘서트 오프닝에서 노래한 김거지, 참 괜찮은 싱어송라이터", "오늘 브아솔 콘서트에서 처음 뵙고 반했다", "한참 외로웠는데 가슴을 후벼 파는 김거지의 노래", "같이 간 남친이 김거지가 아니라 꽃거지래요"라는 등의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해외의 경우, 유명 뮤지션들의 투어 오프닝을 맡는 것만으로도 성공이 보장되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 콘서트의 오프닝 뮤지션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일.
브아솔의 소속사 산타뮤직 관계자는 "브아솔이 가진 콘서트 파워와 김거지의 독특한 음악세계, 특히 부드러운 발라드곡에 담긴 반전 가사들이 많은 이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전해준 것 같다"고 그 이유를 추측했다.
김거지의 본명은 김정균으로 지난 2011년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싱어송라이터다. 지난해 산타뮤직의 러브콜로 브아솔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거지가 이번 오프닝 무대에서 선보인 곡은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대상 수상곡인 '독백'과 데뷔 EP 앨범 '밥줄'의 수록곡인 '외롭다고 노래를 부르네' 두 곡이다.
김거지는 올 봄 새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며 버스킹도 이어갈 계획이다.
[브아솔 전국투어 오프닝 무대 이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뮤지션 김거지. 사진 = 산타뮤직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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