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조인식 기자] FA 이적생 정현욱(35)을 비롯한 LG의 주축 투수들이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정현욱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구장에서 타자들을 타석에 세우고 라이브 피칭을 했다. LG 이적 후 사이판에서 캐치볼을 시작한 동시에 체력을 끌어올리고, 오키나와로 이동해 이날 이전까지 수차례 불펜에서 투구를 한 정현욱은 이날 비로소 실전과 같은 피칭을 하며 연습경기 출전을 준비했다.
정현욱은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서고 주자가 베이스 위에 있는 것을 가정하는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총 빠른볼 위주로 35개의 공을 던졌다. 차명석 투수코치는 "(정현욱이)처음이라 힘들었다고는 하는데, 생각한 대로 올라오고 있다. 25일 연습경기(요미우리 자이언츠전)부터 등판할 수 있게 준비시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현욱 외에도 LG는 이날 레다메스 리즈(37개), 벤자민 주키치(41개), 류택현(34개) 등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들은 이미 라이브 피칭 이전에 불펜 투구를 여러 차례 가졌고, 그 중 주키치는 지난 15일에 72개, 리즈는 16일에 85개를 던진 바 있다.
차명석 코치는 "리즈는 변화구 위주로 던졌는데, 앞으로는 빠른 볼을 많이 던지라고 주문할 것이다. 주키치의 상태도 나쁘지 않았다. 네 선수 모두 어느 정도 예상했던 대로 몸 상태가 만들어져 있다. 첫 라이브 피칭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브 피칭 중인 정현욱. 사진 = 일본 오키나와 유진형 기자]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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