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문경은 감독, "헤인즈가 뛰어난 공격을 보여줬다"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세호 기자] "심스가 중심을 잡았고, 헤인즈가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3-75으로 완승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최근 9연승과 홈경기 18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애런 헤인즈(25득점 7리바운드)와 코트니 심스(23득점 8리바운드)가 48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선형은 뛰어난 경기 운영으로 11득점 10어시스트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경기 후 문 감독은 "이전에 삼성에 패한 경기에서는 특히 타운스에게 제공권이 밀렸는데 오늘은 심스가 리바운드와 공수 모두 중심을 잡아줘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며 "3쿼터 안정된 상황에서 헤인즈가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준 것이 승리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변기훈이 심스와 뛸 때 외곽에서 화력이 좀 나왔어야 했다"며 "(김)동우, (박)상오, (김)선형이도 마찬가지로 외곽이 조금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11득점 10어시스트의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선형에 대해서는 "어시스트 비율이 좋아졌는데 반대로 본인이 돌파해야 할 때를 잊는 경우도 있다"며 "경기 운영이나 안정감을 위해 주희정과 투 가드를 썼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부경에 대해서는 "궂은 일을 열심히 해주고 있다"며 "볼이 왔을 때 다른 선수들의 찬스를 만들어 주려다 턴오버가 나오기도 했는데 오늘은 미들슛 찬스 때 머뭇거리지 않고 전부 슈팅으로 연결시킨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SK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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