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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는 풀세트 접전이 됐다. 감독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KEPCO와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신승했다.
두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두 세트를 잃었다. 5세트에서도 13-13 동점에서 안젤코의 스파이크에 매치 포인트를 내줬다. 신경수의 서브가 네트에 걸려 14-14 동점이 됐고 듀스 접전 끝에 문성민의 스파이크로 종지부를 찍었다.
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이 진땀을 뺀 것은 당연했다. 경기 후 그는 "경기라는 건 안 될 때도 있지만 체력적으로 처지면서 제때 마무리를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승점 3점을 따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체력 관리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최태웅을 선발로 투입시켰다. 이 부분에 대해 하 감독은 "첫 세트부터 최태웅을 투입한 것은 경기 감각이 떨어져있다는 생각에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세트까지 잘 했는데 3세트부터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최태웅을 살려보려는 의도였는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경기였다"고 평했다.
[하종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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