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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전 국영 TV 앵커가 영국 경찰에 체포되어 형량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중국 언론에서 전했다.
중국 중앙 텔레비전(CCTV-9) 앵커로 중국에 널리 얼굴이 알려진 뤄썬유(羅森友.41)가 최근 다량의 불법포르노물 소지로 영국 경찰에 체포돼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영국의 '더선'을 인용, 펑황(鳳凰)망 등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체포 당시 영국 현지 경찰은 여탐정을 통해 뤄씨에 대한 사업 관련 조사를 벌이던 중 그의 노트북에서 800여 편의 불법포르노물을 발견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는 영국 법률에 따라 최고 3년 형의 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는 범죄라고 법관을 인용해 언론은 전한다.
보도에 따르면 뤄씨는 영국 경찰에 "이는 욕망을 소재로 한 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소장하고 있던 것"이라고 항변했으나 현지 법관은 "이렇게 많은 수량의 방대한 음란물을 갖고 있다면 분명 일정한 기간의 축적을 경과한 것"이라며 "이번 안건의 판결은 다음 달에 이뤄지며, 직면한 최고 형량은 징역 3년이다"라고 밝혔다.
영국 국적으로 재무설계 관련한 경력을 지닌 뤄씨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중국 국영 CCTV의 국제 채널에서 '비즈차이나'라는 프로를 진행했으며 그뒤 중국을 떠나 영국에서 개인사업을 해 왔다.
[사진=영국 경찰에 체포된 뤄썬유(더선, 중앙TV)]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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