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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김희선이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첫 토크쇼 MC 신고식을 제대로 치뤘다.
19일 밤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는 '여자와의 말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신의 한 수', '선배는 좋자고 하는데 후배에게 부담이 되는 행동' 등의 주제로 시청자들의 설문이 바탕이 된 토크가 진행됐다.
MC 신동엽, 김희선, 윤종신은 게스트 이수근, 김종민, 전현무, 은지원 등과 함께 시청자들의 생각을 맞추는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김희선은 거침없는 토크로 주목받았다. 그녀는 이날 출연진 중 홍일점 답게 여성들의 마음을 솔직한 어조로 대변하는가 하면 부부싸움 경험을 바탕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게스트들이 난감해 할 만한 질문도 능청스럽게 던지며 불편함을 덜어줬다.
프로그램 진행 전 진행된 세 MC의 콩트에서도 김희선은 두드러졌다. 본업인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김희선의 코믹 연기는 콩트의 달인으로 불리는 신동엽과 함께 눈에 띄었다. 드라마,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김희선의 연기는 작은 스튜디오와 콩트라는 소재를 만나 예능감으로 다가왔다.
신동엽은 지난 14일 오후 진행된 '화신' 기자간담회에서 "'화신'의 메인은 김희선이다"며 "사석에서 3시간 정도 회식을 했는데 2시간 30분 동안 혼자 이야기 하고 진행했다. 김희선이 방송에서 그 끼를 발휘한다면 전무후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김희선은 친근하면서도 거침없는 입담으로 토크쇼 MC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뻔하지 않은 김희선의 토크는 그녀만의 매력을 시청자에게 어필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화신' 김희선.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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