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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윤제문이 한국판 셜록홈즈로 변신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윤제문은 JTBC 특별기획드라마 '세계의 끝'(극본 박혜련 연출 안판석) 포스터에서 격이 다른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는 '세계의 끝' 포스터에서 보호캡을 쓴 채로 등장, 보호캡으로도 숨길 수 없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는 물론 '그 순간 우리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는 무구에 걸맞는 절망어린 표정을 선보였다.
또 다른 포스터의 경우 보호복과 보호캡으로 무장한 채 무덤덤하게 서 있는 조사관의 모습을 담아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윤제문은 '세계의 끝'에서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 강주헌 역을 맡았다. 그는 통찰력과 리더십, 예리하면서도 섬세한 감각을 발휘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괴바이러스의 실체를 역추적해가는 인물이다.
제작진 측은 "오랜 심사숙고 끝에 '세계의 끝'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포스터 콘셉트를 정했고, 윤제문의 깊이 있고, 노련한 연기력이 포스터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포스터를 통한 기대감에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만큼 자신 있는 작품이 탄생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영익 작가의 장편 소설 '전염병'을 원작으로 한 '세계의 끝'은 원인을 모르는 괴질이 무차별적으로 퍼지면서 생기는 인간들의 고뇌와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짝'.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의 안판석 PD가 연출을 맡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원들의 치밀하고 섬세한 역추적 과정, 인간 본연의 욕망과 희로애락을 담아낼 예정이다. 내달 16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
['세계의 끝' 포스터. 사진 = 드라마하우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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