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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M(시원 려욱 규현 동해 헨리 조미 은혁 성민)이 한 태국방송 출연 후 현지에서 태도 논란을 빚고 있다.
슈퍼주니어M은 지난 17일 태국 국영방송 채널3의 '르렁라오 샤왓팃'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슈퍼주니어M 일부 멤버는 앞에 있는 의자에 앉고 나머지 멤버들은 뒷줄에 앉아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MC 소라윳은 인터뷰를 진행하며 줄곧 성민의 어깨를 감쌌다. 성민은 이에 크게 개의치 않고 답변을 했지만 뒷줄에 있던 중국인 멤버 헨리가 지켜보다 MC의 손을 덥석 잡아 뗐다. 이에 놀란 MC가 뒤를 돌아보며 헨리를 쳐다보자, 헨리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신호로 여러 차례 손사래를 쳤다. 놀란 표정을 짓던 MC는 이후 자연스레 진행을 이어갔지만 이 모습은 고스란히 생방송으로 전파를 탔다.
방송 후 태국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은 이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생방송 중에 게스트가 MC의 손을 떼어 놓는 것은 시청자에 대한 결례라는 것과 MC가 가수의 어깨를 장시간 감싸 안고 있는 것도 부적절하다는 것.
'넛낫쟁13'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은 "무례했다. MC는 그냥 태국식으로 친근감을 표시했을 뿐이다"라고 헨리의 태도를 지적했다. 반면 아이디 '애플리스마일 23'의 네티즌은 "MC가 말로 진행해야지 신체를 잡는 것을 잘못됐다. 헨리가 화면 앵글에서 부적절하게 보였을 뿐 큰 잘못이 아니다"고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또 태국 일부 연예매체 기자들은 "타인이 어린아이의 머리를 만지면 안 되는 것이 태국 고유의 문화이듯이 한국에도 그런 정서와 문화가 있다. 이상해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슈퍼주니어M은 지난달 7일 정규 2집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을 발매하고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 태국 방송 출연 모습이 현지에서 태도 논란을 빚고 있는 슈퍼주니어M. 사진 = 해당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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