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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메이저리그 자유계약(FA)시장에서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전직 구원왕' 호세 발베르드(34,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다.
도미니카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발베르드가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발베르드는 전 동료였던 옥타비오 도텔(디트로이트), 페르난도 로드니, 호엘 페랄타(이상 탬파베이 레이스), 산티아고 카실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 함께 도미니카 불펜진에서 활약하게 됐다.
발베르드는 2003년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휴스턴, 디트로이트를 거쳐 10시즌 동안 통산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한 전문 마무리 요원이다. 2007, 2008년 내셔널리그, 2011년 아메리칸리그에서 모두 3번의 구원왕을 차지했고, 올스타전에도 3차례 뽑혔다.
지난해에는 40번의 세이브 기회 중 35세이브를 성공했지만 3.78의 평균자책점이 마무리투수로서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거기다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무려 9실점을 내주는 부진이 겹치면서 디트로이트로부터 재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호세 발베르드. 사진 = MLB.com 캡쳐]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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